경북도, 주요 현안사업 속도 낸다
경북도, 주요 현안사업 속도 낸다
  • 경북=김홍기 기자
  • 승인 2013.12.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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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북부지역 SOC 사업 박차

최근 열린 경상북도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 보고회 전경.

경상북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방문을 계기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국비활동을 벌여 사업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본청 실·국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경북도의 업무보고에서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 에너지 비즈니스 거점 조성, 한반도 역사문화네트워크,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도청이전 신도시 청사건립 및 진입도로, 동해안과 북부지역의 도로와 철도망 건설 등은 직접 사업을 언급하면서 정부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금 경북이 매우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며 “경북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을 효과적으로 잘 지원해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크게 31개 사업으로 나뉜다. 문화융성 분야가 12개 사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지역 SOC와 동해안 발전분야가 10개 사업, 창조경제 분야가 4개 사업,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2개 사업, 기타 지역현안사업 등이다.

문화융성 분야 사업으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5,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2014, 세계유교·선비문화 포럼, 한국 정신문화중심도시 조성, 신라왕궁 및 황룡사 복원, 경주 석굴암 석굴 사료관 건립 등이 중점 추진된다.

지역 SOC 및 동해안 발전사업은 동서 5축 고속도로(보령~울진), 동해안 고속도로(포항~삼척), 중부내륙 고속·복선 철도, 남부내륙 철도(김천~거제), 동해 중·남부선 철도(울산~삼척), 울릉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건설, 국립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이 핵심이다.

창조경제 분야 사업은 세계 유일 3대 가속기 클러스터 조성, 국가 백신산업 클러스터,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 ICT 융복합 신산업 벨트 조성사업이다.

아울러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도청 본청 및 의회 신청사 건립, 신도시 진입도로 사업이 있으며, 기타 지역현안사업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경북 행복마을 조성사업, 밭 기반 정비사업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통령께서 지역현안에 대해 지원을 직접 언급한 만큼 이번 기회에 사업을 구체화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