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3천800억 투입… 3천세대 건립
기본·실시설계 용역 내년 6월 완료
전남 목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산·온금지구 기반시설이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목포시는 서산·온금지구 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 6월 완료하고, 단계별 집행계획에 맞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은 지난 5일 전남도로부터 결정·고시됐으며, 지난 3월에는 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또 지난 7월 국토부의 신규사업으로 편성돼 국비 50% 지원이 확정되면서 지난 9월 15억원을 교부받았으며, 내년에는 국비 15억원이 지원받을 예정이다.
민간자본을 투입해 전면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산·온금지구는 목포항 관문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 거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목포시는 이 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기본시설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공정별 설계방향과 예정공정 계획, 단계별 집행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종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산·온금지구는 유달산의 조망권을 살리고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건축물의 높이, 색채, 경관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8,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산·온금·금화·유달동 일원 38만8,463㎡(11만8,000평)에 아파트 2,142세대, 주상복합·빌라형 120 세대 등 3,128세대를 2018년까지 건립하는 도심재생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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