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미리보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10.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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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실현·해외진출 지원 위한 국제비즈니스 장 마련한다

세계 20여 개국 공간정보 분야 장관급 포럼… 국제컨퍼런스 등 주요행사 개최

공간정보란 지표면과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자연물과 인공건물에 대한 위치정보와 속성정보를 컴퓨터에 입력 후 이를 연계시켜 각종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및 산업 활동에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첨단정보시스템을 말한다.

과거 공간정보 활용 사례는 주로 공공부문 영역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 인간의 위치정보 활용이 스마트폰 증가로 인해 다양해지면서 공간정보는 마케팅, 광고 등 민간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여가활용에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공간정보산업 규모는 오는 2015년을 기해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70%이상이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공간정보산업의 다양한 기술과 산업의 행정서비스·생활가이드에 관한 모든 것이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3 스마트 국토엑스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장 전경.

■ 첨단장비 한 자리에… 공간정보 융·복합 전시회

단순 지도제작 단계를 넘어 IT와 융·복합해 무한한 가치를 창조하는 국가경제 성장동력인 공간정보.

이와 관련 최근 정부도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공간정보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공간정보산업은 2017년까지 4만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국토엑스포는 이러한 공간정보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며,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 및 수출지원을 위한 공간정보산업 전문전시회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대한지적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기관이 주관하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촉진을 통한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초점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산업 관련 기업의 역량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행사에서는 공간정보국제기구연합의 장인 윌리엄 카라이트(William Carwright)가 참석해 스마트 공간정보산업의 미래전망을 제시할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에스리, 트림블 등 글로벌 기업 및 다음, 네이버, 중앙항업, 제이와이시스템 등 국내 유수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다양한 공간정보기술 및 공간정보 활용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공간정보 분야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와 20여개국 장·차관 및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가 열려 국제행사로써 면모를 강화하고, 세계 공간정보 종주국가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뒀다.

디지털 승마를 체험하는 외국인바이어 모습.

■ 부문별 프로그램

올해 2회째로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The 2nd Geospatial High-Level Forum)는 World Bank, UN 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세계 20여개국 장·차관 인사들이 참석해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국 대표들은 ‘공간정보 전문 인력 육성 및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지난해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자회담, 비즈니스 미팅, 공간정보 워크숍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공간정보 발전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공간정보산업의 발전과 학술 교류를 위해 신설된 국제 컨퍼런스(IC-GIS)는 E. Lynn Usery, Hanan Samet 등 세계적인 석학 10여명의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 분야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세미나가 개최돼 세계 공간정보 아카데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공간정보 관련 기관, 학회 등이 주최하는 국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 포럼, 보고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공간정보 구축기술부터 빅데이터, 위치기반 서비스 등 융·복합된 공간정보 활용기술까지 풍성한 공간정보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사례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 어플리케이션 전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반영한 테마 공간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공간정보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자메이카 국적 한 여성이 3D체험관에서 손동작을 취하고 있다.

■ 다양한 부대행사

이번 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초점을 두고 공간정보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복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제시하고 공간정보기반의 창업지원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공간정보산업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전시관 내 현장 상담이 가능한 창업·취업 정보 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취업 정보 센터에서는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연계해 알찬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창업 지원 센터에서는 창업 성공 사례 전시, 상담을 진행하며, ‘이든스토리’, ‘씨온’등 6개 기업의 창업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공간정보산업의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프로그램 중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ICT가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국가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는 정부의 ‘창조경제’이념에 부합하는 사례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생활과 사업에 공간정보를 접목해 국민편의 증진 및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앱기획, 빅데이터기획, 공간정보 정책제안,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등 4개 분야로 실시됐다.

당선작은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장에서 전시되며, 행사 첫 날인 13일 시상식이 개최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런닝맨’, ‘스마트 퀴즈왕’ 등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스마트국토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세계 공간정보 기술동향 및 발전상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창조 경제 아이디어를 펼쳐보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