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34년만에 정관 개정
철강협회, 34년만에 정관 개정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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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조직운영방안 수립 및 업적 연봉제 점진적 확대 등

 

철강협회가 34년만에 정관을 개정해 회원사 중심형 사고를 통한 서비스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은 "심윤수 부회장 등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 마스터 플랜' 선포식을 갖고, 세계 최고의 철강포털 실현을 위한 지식 정보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선 지난 1975년 이후 한번도 개정하지 않은 정관을 시대상황을 반영해 내년 총회에서 34년만에 개정하기로 했다.

 

또 회원사 가치창출의 일환으로 사업계획에 개별 회원사 의견을 1건 이상 반영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청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현행 목표달성 체계도 상향식 구조에서 하향식 구조로, 보상제도도 호봉연봉제에서 업적 연봉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공정한 성과측정 및 보상을 위해 기존 근속연수에 따른 정률식 임금인상 방법에 정액식을 추가해 성과에 대한 차별적 보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유연한 인력운영이 가능하도록 기존 팀장 체제이던 것을 팀장급이 별도의 고정팀원 없이 프로젝트 업무를 단독 수행하는 방식과, 일반직원이 본인 고유의 수행하면서 업무리더를 맡아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운영체제로 변경한다.

 

아울러 사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회장실 등 전임직원의 개인업무 공간을 축소하고 공용 사무공간인 회의실 및 직원 휴게공간을 신설하며, 사무생산성도 사람중심의 관리체계에서 일중심의 관리 체계로 개선한다.

 

심윤수 부회장는 “산업단체의 특성상 혁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협회 특성에 맞는 혁신방안을 획기적으로 마련한 만큼 이번에 도출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1년후에는 협회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우리의 고객인 회원사들에게 보여주자"며 "이번 기회를 협회가 제2의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