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발표
전주시, 올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발표
  • 전주=시기오 기자
  • 승인 2012.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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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4천494톤 감축… 899천 그루 소나무 심은 효과

전주시는 2012년 상반기분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온실가스 4,494톤 감축으로 899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봤다고 최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전주시민들이 올 상반기동안 감축한 온실가스(CO2)는 4,494톤에 달하며, 2011년 하반기 대비 73% 이상을 더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전기 45%, 도시가스 107%, 상수도 37%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각 세대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주시 전세대의 약 9%인 18,772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고, 가입세대의 55%인 1만398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했으며, 에너지 절감량은 전기 4,71만8,000kWh, 도시가스 109만2,000㎥, 수도가 14만5,000㎥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동안 절약한 전기(471만7,929kWh)는 4인가정이 한달평균 300kWh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1만5,726세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도시가스(109만1,925㎥)는 4인가정 월 사용량 30㎥기준 3만6,397가정이, 수도(14만5,276㎥)는 4인가정 25㎥기준 5,811가정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분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1억5,700만원을 1만398가정에 지급할 예정으로, 에너지 절약 가정은 평균 1만5,000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에너지 절감율에 따라 반기별 5~10% 절감세대는 전기 1만원, 수도 2,500원, 도시가스 5,000원이 지급되며, 10%이상 절약하면 전기 2만원, 수도 5,000원, 도시가스 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인센티브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가입자중 지급계좌 미제출 세대에서 발생한 인센티브는 기부협약을 체결한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해 소외계층의 연탄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013년에는 모든 시민이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갖고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전주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하거나, 전주시 환경과 기후변화팀(☎1644-8891, 281-2321), 각 구청 환경위생과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