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노력 투자선행…‘경매’ 왕도 없다
시간·노력 투자선행…‘경매’ 왕도 없다
  • 국토일보
  • 승인 2012.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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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 컨설턴트

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 컨설턴트.
부동산 경매로 재테크를 하려면 부동산 경매의 기본적인 용어와 절차의 이해 및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동산 경매에 관한 잘못된 선입견부터 과감히 버려야한다.

아직도 ‘경매는 어렵고 다소 꺼려지는 투자법’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지 그 과정이나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과정과 단계를 넘어서게 되면 가야할 길이 반드시 보인다.

제가 사진을 공부할 적에 들었던 내용 중에 ‘사진의 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다른 사람이 촬영한 작품을 많이 보고 익히며 그 작품의 흉내를 내다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찾을 수 있다’는 지도 교수의 조언을, 사진 활동을 계속하며 어느 정도의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실감하고 제대로 이해했던 적이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한자어가 있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는 이룰 수 있는 큰일은 없다’는 뜻이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이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것이 투자자 대부분의 소망이겠지만, 아무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곧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그 대상에 단단히 미쳐야한다. 세상은 구하는 자에게 언제나 ‘기회’라는 길을 터놓고 있다. 단 성급히 富나 機會를 거저 얻으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갖지 않고, 그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부지런함을 갖춘 진정한 투자자에 한해서 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현명하게 하려면 지식과 경험을 길러야 하고, 좀 더 정확한 자료와 정보의 습득 등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음은 부동산 경매 과정을 강의하며 다짐하듯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우연한 기회에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한다. 남보다 지식과 지혜를 먼저 쌓고 연마하는 자세부터 반드시 우선돼야한다. 富의 축적이나 부동산 투자방법에서 남보다 앞서 가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첫째 ‘실질적인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론은 물론이고 실전에서의 경험을 여러 경로를 통해 충분히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성실과 지나친 부지런함’입니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남만큼 해서는 절대 남보다 앞설 수 없다’ 는 지극히 기본적인 철칙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는 자신을 믿고 확실한 선택을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信念이 철저히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비겁하고 게으른 자들이 運 탓을 한다. 努力은 아주 형식적으로 아껴서 하고, 자신이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한 결과를 어려운 세상 탓으로 돌리거나 자신의 부족한 運 탓으로 변명하며 적당히 살아가려하는 부류가 적지 않다.

이런 부류들이 제대로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사람들이 얻는 富나 名譽에 대해서는, 그저 ‘운이 좋아서’ 혹은 ‘조상을 잘 만나서’ 라는 어리석은 변명으로 자신의 모자람을 가리려고 한다. 부족한 자신을 억지로 가리기만 하는 어리석음으로부터 과감히 벗어나서 진정한 투자자로의 공부와 실력을 연마하는 적극적인 마음 자세부터 갖추어야 한다.

일부 경매 책자나 사설 교육기관에서 소위 ‘대박 경매’라는 용어를 앞세워 경매 투자의 바른 길보다는 ‘대박 환상’을 부추 키는 사례를 많이 접하며 노파심으로 서두를 잡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다.

이론 교육 보다는 ‘실전경매’를 강조하는 필자의 교육방침이다. 부동산 경매로의 접근은 이론과 실전의 복합된 교육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기도 하다. 부동산 경매 투자 과정에 참여하신 예비고수님, 진정으로 환영한다.

<본보는 부동산 재테크의 꽃 ‘실전 경매 투자’ 칼럼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칼럼니스트 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 컨설턴트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숨은 투자 고수로 지난 2003년 부동산 공경매사 자격을 취득하고, 구미대학교와 부산 경매학당 등에서 부동산 실전 경매 강의를 맡아왔습니다. 현재 다음 카페 부산공경매, 구미공경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