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공사계약 체결
롯데건설,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공사계약 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10.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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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600MW급 디젤발전소 수주… 총공사비 5억5천만불

롯데건설이 고부가가치 사업인 해외 민자발전시장에 진출했다.

롯데건설은 11일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600MW급 IPP3(민간발전사업, Independent Power Producer) 디젤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AAEPC(Project Company), 한국전력공사, 미쯔비시상사, 바찔라(WDFS, Sponsor), 바찔라(Finland, EPC Partner), 롯데건설이 참석했다.

이 공사는 디젤발전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총공사비가 5억5,000만불에 달한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30km 떨어진 알마나커 지역에 16MW급 디젤엔진 발전기 38기와 연료저장탱크, 전력계통시설 등 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14년 2월 1단계 사업을 준공하고, 2014년 9월까지 전체 공정을 마무리해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 상사, 바찔라(WDF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발전사업자로 선정됐고, 롯데건설은 EPC 사업 수행을 맡았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성철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알마나커 디젤발전소 건설을 맡게 됨으로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는 해외 민자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Lkw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