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부울경본부,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차량 드라이브스루 검사 실시
환경공단 부울경본부,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차량 드라이브스루 검사 실시
  • 부산=한채은 기자
  • 승인 2023.03.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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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결과발행에서 신고까지 한번에!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본부장 김동운)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양산 물류단지와 울산 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에서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차량 정기검사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실시한다.

이번 드라이브스루 검사는 차량 유휴시간에 검사소를 방문하고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대기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마련했으며, 부울경에서 운행하는 차량 약 550여 대가 검사받을 예정이다.

정기검사 수검으로 인한 운송·운반업무 일정 조정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운반차량의 이동거리 및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많은 차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검사 서면자료를 온라인플랫폼(Safechem)에 사전 업로드하고, 고객만족도 조사는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종이 없는 디지털 스마트 검사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업으로 차량 검사에서 신고까지 ONE- STOP '검사패스' 서비스를 도입해 검사 결과 적합인 경우 즉시 결과서를 작성하고 환경청 및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담당자에게 신고서 및 결과서를 제출해 줘 고객 소요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검사기관(공단)과 신고기관(환경청)이 분리돼 있어 검사 완료 후 수검자가 결과서를 관할인‧허가 기관에 별도로 방문해야 함에 따라 민원처리 기간 평균 28일 소요됐으나, 해당 서비스를 통해 최소 검사 당일(4시간)까지 소요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점검표를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검사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예정이다. 운송·운반차량 정기검사 시 차량 한 대당 A4용지 약 30장이 소요된다.

한편, 추가로 참여하고자 하는 차주(검사대상)는 검사기간 동안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정봉길과장)에 신청하면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니 언제든 신청하면 검사가 가능하도록 확대 운영한다.

한국환경공단 화학시설검사1부 손종수 부장은 “이번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드라이브스루 검사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및 운전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검사방식으로 도로 위 화학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관 협업을 통한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 및 적극행정으로 대국민 환경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