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엔지니어링, 국내 철도 전기 기술력 ‘독보적’
디투엔지니어링, 국내 철도 전기 기술력 ‘독보적’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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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 대표기업| 금구류

설계·엔지니어링·감리·제조·기술개발 ‘토털서비스’
올 초 금구류 생산 공장 준공…150여종 제품  개발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


디투엔지니어링(대표 김낙경)은 설계, 시공, 감리, 생산 등 전기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다. 지난 1990년 1인 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현재는 미국, 중국, 브라질에도 현지 법인 및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철도 전기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바로 ‘기술력’.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낙경 대표는 회사가 이처럼 성장하기까지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디투엔지니어링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부 KTX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호남 KTX 전차선 및 전력설비 설계 및 시공감리, 호남 KTX 송변전설비 시스템 설계, 수도권 KTX 전차선·전력설비 설계, 원주~강릉 200㎞/h 고속철도 전차선·전력설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변전 설비분야, 원방감시 제어설비, 전차선 설비, 일반 전기설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분당선 전철전력 설비 실시설계, 베트남 호치민 지하철 1호선 실시설계, 순천만 경전철 실시설계, 대구 모노레일 시공감리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전기 공사 등 플랜트, 대형건설, 주택·아파트 등의 전력설비 및 전기공사 실적도 뛰어나다.

한편, 전차선용 자동장력 조정장치(스프링식, 도르레식), 전차선 가선시스템용 금구류 및 장치류 제품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금구류 개발기업으로 선정돼 철도 금구류 대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는 “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를 위해 금구류 개발에 전력을 다 했다”면서 “올 초 금구류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별도로 준공했고, 장비와 시험설비 등을 구축해 기존에 개발한 68종 외에 신규로 133종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금구류는 전차선로의 핵심장치다”면서 “철도는 안전이 필수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품질은 결코 협상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는 김낙경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면 해외시장에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김낙경 대표는 “앞으로 철도 전 분야에 국산화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