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비유,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충전 서비스’ 호평
(주)티비유,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충전 서비스’ 호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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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설 연휴 맞아 전기차 이용 고객 불편 해소 나서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충전 서비스 제공
서비스 이용 고객들 "이동충전 서비스 매우 좋다, 서비스 확대" 이구동성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운영중인 (주)티비유(대표이사 백상진)가 설 연휴 전기차 이용 귀성객을 위한 이동충전 서비스를 제공, 호평을 얻고 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운영중인 (주)티비유(대표이사 백상진)가 설 연휴 전기차 이용 귀성객을 위한 이동충전 서비스를 제공, 호평을 얻고 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운영중인 (주)티비유(대표이사 백상진)가 설 연휴 전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을 위한 이동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2년 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40만 대를 초과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기 보급 현황은 아직 전기차 보급 추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기차 소유주들은 스스로 ‘충전난민’이라고 표현하는 등 충전의 불편함을 자주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충전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충전불편을 초래하는 원인 해결을 위한 충전기 추가 보급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이 현 주소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운영하는 ㈜티비유가 21일 설 연휴 전기차 이용 귀성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동충전 서비스를 서울 만남의 광장(경부선 부산방향) 휴게소에서 시범 실시했다.

티비유의 ‘이동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탑재한 차량이 충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최대 출력 90kW로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급속충전기와 유사한 속도로, 충전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 정권 출범후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이동충전 서비스의 사업화 자격을 획득한 ㈜티비유는 환경부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협조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 향상이 필요한 장소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동 충전기 설치 첫 사례로 충전기 보급이 시급히 필요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충전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부산으로 먼 귀성길을 떠나기전 휴게소에 들려 이동충전 서비스를 제공받은 한 고객은 “추위기 심할수록 주행성능이 낮아져 명절에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했는데, 충전기 이용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충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고객은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나 충전소가 없는 주택단지 같은 곳에서도 이동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이동충전 서비스의 전국적 확대를 요청했다.

티비유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전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티비유측은 “1월 안에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동충전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플랫폼 ‘일렉배리’를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상진 (주)티비유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 서비스 개시 사례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고속도로에서 편안히 충전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휴게소 내 이동충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비유의 ‘이동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탑재한 차량이 충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최대 출력 90kW로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티비유의 ‘이동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탑재한 차량이 충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최대 출력 90kW로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