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 개최
소방청,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 개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2.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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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소화덮개·수조·방수장비 등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보급확대 방안 모색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청은 오늘(15일) 오후 대구 EXCO에서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를 개최한다.

전기차 화재는 차량 내 배터리 가열에 따른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화재가 확산돼 큰 피해로 이어지게 되고 화재진압에 장시간 소요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 소방본부에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를 신속하고 균형있게 보급하기 위해 이번 품평회를 마련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19개 업체에서 질식소화덮개, 수조, 방수장비 등 40여 종의 장비를 선보이며 전국 소방공무원 400여명이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시연하며 장비의 성능과 품질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소방공무원들의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활용 및 장비규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시 참가업체별 세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다.

한편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34만대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으며 관련 화재 사고 위험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문용 소방청 장비총괄과장은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최적의 대응기술 연구와 장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걸맞게 전기차 화재진압장비의 보유기준을 마련하고 소방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