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시설본부, BF인증 도입 ‘장애물 없는 국방군사시설’ 조성한다
국방시설본부, BF인증 도입 ‘장애물 없는 국방군사시설’ 조성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6.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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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BF인증제도 교육 실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달성 기여

장애인 등 사용자들의 편의증진 위한 국방군사시설 추진여건 마련
올 군부대 어린이집 신축사업․군 의료시설 BF인증제도 우선 적용… 점차 확대

국방시설본부는 14일 BF인증제도 교육을 시설본부 소속 공사감독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진은 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
국방시설본부는 14일 BF인증제도 교육을 시설본부 소속 공사감독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진은 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방시설본부(본부장 김환철 육군준장)는 국방·군사 시설에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국방시설본부는 14일 국방시설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방시설본부 소속 설계 및 시공 감독관을 대상으로 BF인증제도 교육을 실시, 올해 BF인증 군 시설의 차질없는 수행을 다짐했다.

BF인증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이 개별 시설물·지역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관리 여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군 시설에 BF인증제도를 군 시설에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군인들은 물론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군 시설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정부 국정 목표 중의 하나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장애인개발원 소속 BF분야 전문가를 초빙, ‘장애물없는 생활관경 인증제도의 이해’에 대한 주제로 BF 인증절차, 사례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시행지침’을 만들어 인증 심사 기준을 마련했고, 2015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전체 공공건축물에 대한 BF인증을 의무화했다. 또한, 2019년 10월 31일 ‘장애인 등 편의증진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령 및 시행규칙 마련을 거쳐 지난해 12월 4일부터 시행됐다.

국방시설본부는 BF인증 대상시설 중 2022년도 군부대 어린이집 신축 예정(11건) 사업과 군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BF인증제도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군 종교시설 및 복지회관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월,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BF 인증기관으로부터 설계단계부터 사전컨설팅을 받아, 최적의 군 시설을 건립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고 신뢰받는 군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국방시설본부 김환철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방·군사시설에 BF인증제도를 적용, 안전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고품질의 국방·군사시설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