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서울시립대-·대구가톨릭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협약 체결
환경공단-서울시립대-·대구가톨릭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협약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5.18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멪어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안병옥 이사장)은 서울시립대학교(서순탁 총장), 대구가톨릭대학교(우동기 총장)와 함께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해 17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동물대체시험’은 3R 원칙에 따라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거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시험법이다.

‘3R 원칙’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Replacement), 부득이하게 동물실험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 사용하는 동물의 수를 줄이고(Reduction),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고통을 경감(Refinement)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와 과학적·기술적 한계, 경제적 자원의 한계 등으로 인해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과 도입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국내 동물대체시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 ▲동물대체시험분야 연구과제 참여 및 개발 협력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 및 인력 교류 등 ▲연구 및 실험시설 등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 담겨져 있다.

환경공단은 2025년까지 동물대체시험동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피부, 눈, 유전독성 등 관련 동물대체시험에 대한 화학물질 유해성시험기관(GLP기관)을 지정받아 운영함으로써 무고한 실험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의 동물대체시험분야 전문성이 한층 강화돼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