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발주 33조 2,471억원… 전년比 4% 증가
공공공사 발주 33조 2,471억원… 전년比 4% 증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1.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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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상반기 70% 조기발주 계획… 경제활성화 및 일상회복 지원
중앙행정기관 3.4%↓, 지자체 11.3%↑, 공공기관 1.1%↑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조달청이 올해 33조 2,471억원 상당의 공공공사 발주를 계획했다.

27일 조달청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할 2022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31조 9,785억원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9조 2,247억원이며, 나머지 24조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총 발주금액의 70%인 23조 2,722억원은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12조 1,960억원으로 지난해 10조 9,611억원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주기관은 경기도가 2조285억원, 광주가 1조 3,388억원, 전라남도가 1조1,988억원, 강원도가 8,779억원이다.

공공기관은 16조 7,580억원으로 지난해 16조 5,738억원 대비 1.1% 늘어났다. 이는 철도 분야 및 에너지관련 사업의 신규 발주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발주기관은 한국전력공사 3조 4,538억원, 국가철도공단 3조 477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조 4,296억원, 한국도로공사 1조 8,124억원 등이다.

중앙행정기관은 4조 2,931억원으로 지난해 4조 4,436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 1조4,589억원, 해양수산부 1조3,829억원, 법무부 4,145억원, 교육부 1,302억원 등이다.

2022년 시설공사 발주계획 공개금액 중 조달청 발주규모는 지난해 9조 9,075억원 대비 6.9% 감소된 9조 2,247억원이다.

중앙행정기관은 도로시설 및 항만분야 등의 발주물량의 증가로 지난해 3조 6,744억원 대비 올해는 4조 975억원으로 11.4%(4,201억원) 증가했다.

지자체는 도시철도 건설 등의 SOC 사업 물량 감소로 지난해 3조 9,048억원 대비 3조 7,468억원으로 4.0%(1,580억원) 감소한 수치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2조 3,253억원 대비 1조 3,804억원으로 40.6%(9,449억원) 감소했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발주계획에는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설기업의 영업·수주전략 수립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달청 발주 예시 금액의 70%인 23조 2,722억원이 상반기에 조기발주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와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