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뛰어난 산업 연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 내부에 자리할수록 비슷한 업종끼리 산업 클러스터를 구성하기에 용이하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는 물론 타 지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기업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산업 연계성이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실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활동기업은 652만7000개로 2018년에 비해 27만7000개, 4.4% 증가했다. 2014년 조사 이후 최대폭 증가세다. 산업별로 정보통신업(8.9%)과 전문·과학·기술(8%) 관련 기업의 증가율이 높았다.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관련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산업연계성 여부가 기업의 핵심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단지 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국가산업단지 중 한 곳인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난 4월 분양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는 분양한 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분양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도 2018년 당시 분양 시작 1개월 만에 전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거나 가까운 지식산업센터는 교통과 업무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는 데다, 기업 간 연계성도 좋아 기존 제조업 기업은 물론 첨단산업과 관련된 기업체들의 입주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우수한 산업연계성으로 풍부한 기업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2월 공급 예정인 복합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가 반월국가산업단지(안산스마트허브)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산업 연계성을 누릴 전망이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70-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1,984.70㎡ 규모로 들어서며, 타입별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로 구성됐다. 또한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시화, MTV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 비즈벨트를 형성해 제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의 핵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비즈벨트 총 면적만 면적 41,995,000㎡로 판교테크노밸리의 15배에 달하며 현재 입주기업은 2만19개, 근로자 수 약 25만5225명으로 국내 1위, 생산실적은 국내 2위 규모인 63조4215억원이다. 여기에 최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 '경기도형 그린 뉴딜', 구조고도화 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혁신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도 진행 중이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사업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권에 서해선 시우역이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이며, 수인분당선·4호선 안산역도 가깝다. 또한 77번 국도 이용도 편리해 시화, MTV 등 산단 간 교류도 용이하다. 이밖에도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진출입도 수월하다.

또한 시우역에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어서 더블 역세권 형성과 더불어 스마트허브선(트램, 오이도~한양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화MTV~송산 간 연결도로도 추진될 예정으로 미래 가치도 탄탄하다.

지식산업센터 내부에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다채로운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2층~6층에는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나선형 구조와 직선 램프로 설계돼 물류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돕는다. 또한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공용 회의실, 공용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 종사자들 편의를 높여주는 설비는 물론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수(323대)의 2배에 가까운 62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종사자들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숙사도 눈 여겨 볼 요소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실사용 면적이 제공돼 다인용 생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각 배치하는 분리형 설계도 적용돼 다인 생활 시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빌트인 돼 입주 비용 부담도 덜었다.

각종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법인세(4년간)가 100% 감면된다. 기숙사 역시 부동산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한편 신안산 비즈스타의 홍보관은 12월 오픈예정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