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한국건설관리학회 김경주 회장
[인물포커스] 한국건설관리학회 김경주 회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11.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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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한국건설관리학회 김 경 주 회장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 ‘혁신 리더’ 지향해야”

한국경제 수준 걸맞는 건설 비즈니스 모델 개발할 때
‘발주기관 역량평가 지수’ 도입 등 선진 발주시스템 필요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관리(CM)는 건설산업의 혁신과 신 건설문화 창달을 향한 지속가능한 건설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요. 이에 한국건설관리학회는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혁신적 리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올 11월부터 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중앙대학교 김경주 교수가 바라보는 건설관리 가치판단이다.

김 회장은 국내 경제수준과 건설사업 현실을 진단하면서 미스 매칭되고 있는 한국건설의 숙제를 지적했다. 이 중차대한 난제를 풀어가야 할 중심에 한국건설관리학회의 임무와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는 논리다.

“발주자와 시공자, 대․중소기업 간 이해관계 갈등을 원만히 조정하고 보다 정책기능을 강화, 유관기관과의 관계개선을 유지해 건설산업 진흥에 기여하는 학회로 거듭나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른바 건설과 엔지니어링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을 모색하는데 전문가 집단의 능력을 최대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회라는 성격상 공동의견을 종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인식하고 ‘무한토론방’을 개설, 제도개선 등 정부 및 발주자와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소 민감한 사안이기 하나 ‘발주기관 역량평가 지수’를 개발해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목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건설관리(CM)가 건축프로젝트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토목이든 건축이든 해당 프로젝트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절대적 수단으로 폭 넓게 활용하는 것이 건설관리”라며 건설사업에서 꼭 필요한 선진 건설관리기법, CM제도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건설산업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드라이브 정책 중심에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는 김경주 회장.

그의 남다른 각오가 기자의 뇌리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