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
더함,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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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기반 주거 모델 확산에 박차
사회혁신기업 더함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측이 더함의 양동수 대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형 아파트' 위스테이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주거 모델을 확산하고 있는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포스코가 주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기업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사업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환경, 지속가능한 도시, 생산, 소비'로, 총 136건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세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 프레젠테이션은 포스코 연례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포스코 컬처데이’ 중 한 순서로 진행됐다.

더함은 ‘커뮤니티 기반형 주거 프로젝트’를 포스코의 신재료(철강)와 포스코건설의 신공법(장수명주택 등)으로 실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기업시민심의위원회 전문가들과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에 올랐다.

전 사회적으로 주거난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퀄리티 높은 주택 건설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주거를 확산하려는 포스코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주거공급 패러다임을 전환해 낸 더함의 사회혁신과 포스코, 포스코건설의 기술혁신이 컬래버를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협동조합형 아파트 ‘위스테이’의 첫 사업지인 위스테이별내는 입주 3개월여 만에 99%의 입주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열었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의 설계 과정에 입주 예정자들을 참여시킨 ‘커뮤니티 디자인’ 과정은 수요자 중심 주거 공급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입주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사례와 인터뷰가 짧게 소개되기도 했다.

함께 본선에 진출해 대상을 수상한 테라사이클(제철 부산물과 플라스틱을 활용한 건설자재 제조)과 우수상을 수상한 창신산업개발(버려진 조개류 껍데기를 활용해 바다숲 조성) 역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포스코 임직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함 양동수 대표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더함이 장수명 주택 공급과 커뮤니티형 주거에 대한 R&D를 계속 함께해 간다면, 주거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