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민‧관 협력사업 추진
한강청,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민‧관 협력사업 추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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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정경윤)은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 증식·복원을 위해 민·관 협약’을 체결, 경안천 하류 멸종위기종 보호에 앞장선다.

경안천 하류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광주시 정지리 습지생태공원은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내어 팔당상류 수변정화를 위한 완충지대로써 상수원 수질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6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습지공원내에 금개구리 서식지를 복원했으나, 최근 서식환경이 악화돼 개체수가 감소하는 등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했다.

 이에따라, 한강청과 경기도 광주시는 (재)LG상록재단 -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를 토대로 습지생태공원의 금개구리 개체 확보와 동시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증식·복원 사업은 2021년~2023년(3년간)에 걸쳐 총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과 광주시에서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및 공원관리 등 포괄적 정책 및 행정지원을 하고,  LG상록재단(정창훈 대표)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이강운 소장)가 금개구리 증식·복원·방사·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복원‧증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정지리 생태습지공원의 방문객들에게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자연보전의 당위성을 알리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좌측으로부터 LG상록재단대표(정창훈) 한강유역환경청장(정경윤), 광주시장(신동헌), 홀로세생태연구소장(이강운)
좌측으로부터 LG상록재단대표(정창훈) 한강유역환경청장(정경윤), 광주시장(신동헌), 홀로세생태연구소장(이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