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테크시스템, 소끼아 코리아와 온라인 세미나 개최
라인테크시스템, 소끼아 코리아와 온라인 세미나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9.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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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레이아웃의 스마트화’ 주제
BIM 360 레이아웃&LN-150 워크플로우.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라인테크시스템은 소끼아 코리아와 BeyondTV를 통해 ‘건설현장 레이아웃의 스마트화’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인테크시스템 전재우 팀장과 소끼아 코리아 임정택 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건설현장에서 시공 전 BIM 데이터를 사용, 1인 측량·측설을 가능케 한 Autodesk사의 BIM360과 TOPCON사의 LN(Layout Navigator)-150 조합을 통해 레이아웃 작업에 혁신적인 개선을 제안했다.

현재 Layout 작업은 보통 2D 도면을 종이로 출력 후 기준먹선을 기준으로 트랜싯이라는 각도측정 장비와 줄자, 먹줄을 이용하는데, 설계된 건축물을 현실로 옮기는 가장 중요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이 작업에 BIM 데이터와 LN-150 장비의 도입으로 높은 정확성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N-150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장비로써 자동 정준 기능, 간단하고 쉬운 사용법, 직관적인 비주얼을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레이아웃 작업에서 가장 핵심인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수평 유지가 중요한데, LN-150은 삼각대에 고정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번거로운 정준 작업 없이 자동으로 장비의 수평을 맞출 수 있는 기능이 있다.

LN-150과 BIM 360 Layout이 같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동하는 점도 큰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BIM 데이터를 연동해 별도의 조작 없이 실시간 타겟의 위치, 좌표를 확인할 수 있는 타겟(프리즘) 자동 추적 기능은 2인 1조 레이아웃 작업의 기본 공식을 깨고, 혼자서 모든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즉, 1인 측량, 측설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

Autodesk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N-150과 BIM 360 Layout 조합으로 1인 작업 시, 이동시간과 마킹 작업 시간을 포함해 한 시간에 약 100포인트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시간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기존 작업 방식과 비교시 600% 생산성이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

조달청이 올해 2월 발표한 300억 미만의 중소규모 공공건축물 사업에 BIM을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은 BIM을 계획·중간·실시설계의 전 단계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공현장에서 BIM 데이터 활용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게 건설 현장의 반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공 전 BIM 데이터를 활용해 레이아웃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활용사례 발표자로 나선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천 송림동 현장에서의 활용사례를 들어 BIM 데이터 활용이 시공 후 모델 검토가 아닌, 시공 전 또는 시공과정 레이아웃 검증을 거치므로 ‘우리가 지금 설계에 맞게 시공을 하고 있는지’, ‘설계를 변경할 부분은 없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는데 BIM 360 Layout과 LN-150 솔루션을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추후 BIM360과 LN-150을 전체 건설현장으로 확대 도입해 관련 업무를 보다 빠르게 스마트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인테크시스템 심재관 대표는 “BIM360과 LN-150을 함께 운용해 도면 데이터와 측량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디지털 트윈(Digital Twin)하는 것을 시작으로 건설 프로세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