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탄소배출 대신걷자’ 슬로건 정해
수도권대기환경청, ‘탄소배출 대신걷자’ 슬로건 정해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9.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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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친환경 교통주간’을 맞아 올해의 홍보 슬로건을 대국민 설문조사로 선정했다.

서울 주요 지하철역 영상모니터(DID)와 전기버스 등에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광고 및 인기작가 ‘왈가’와 웹툰을 제작, 선보인다.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친환경 교통주간은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친환경 교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홍보 슬로건 ‘탄소배출 대신걷자’는 광화문1번가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그 의미는 석유계 연료 승용차 이용으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 대신 ▲대중교통 이용 ▲신재생에너지 교통수단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뜻으로 각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준말이다.

여의도역, 광화문역, 잠실역 등 지하철역 12개소 에스컬레이터 옆 DID를 통해 ‘탄소배출 대신걷자’라는 주제의 인포그래픽을 상영한다. 페이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 대기오염 저감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민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2월 보급이 시작된 전기버스 등 서울 경기지역 29대 버스에도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광고가 시작된다.

인스타툰 유명작가인 ‘왈가’와 협업해 친환경 교통주간의 의미와 그린모빌리티 확대사업을 알기 쉽게 웹툰으로 제작했다. 작품은 환경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vpr)에 게재됐으며, 웹툰을 읽고 우리청 블로그(blog.naver.com/blueskymamo) 이벤트 페이지에 감상평을 기재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상품권을 제공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가까운 거리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먼 거리는 대중교통과 신재생에너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맑은 공기를 만들기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친환경 교통주간을 맞아 한 두가지씩 실천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