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M능력평가, 7천162억 집계… ‘용역형 CM’ 전년과 비슷 ‘선방’
2020 CM능력평가, 7천162억 집계… ‘용역형 CM’ 전년과 비슷 ‘선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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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용역형 CM’ 6천441억·‘시공책임형 CM’ 721억 등 실적 공개

‘용역형CM’ 희림건축 2년 연속 1위… 삼우씨엠〉건원엔지니어링〉무영CM 順
‘용역형CM’ 공공 3천148억·민간 3천293억… 건축(6천119억)이 대부분

‘시공책임형 CM’ 현대건설 692억 등 총 721억… 전년比 2천430억↓
CM전문인력 보유, 100명이상 업체 67%… CM서비스 고급화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20년도 CM능력 평가 결과, 지난해 CM실적은 ‘용역형 CM(CM for Fee)’이 공공 3,148억원·민간 3,293억원 등 6,441억원, ‘시공책임형 CM(CM at Risk)’은 721억원으로 총집계 7,1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2020년도 건설사업관리자 건설사업관리(CM)능력’을 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 총 46개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CM실적은 2019년 CM능력평가 대비 3,683억원 하락했으나 지난해 ‘시공책임형 CM’(3,151억원)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용역형 CM’은 532억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올 CM능력 평가에서는 희림이 960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삼우씨엠(730억원)이 2위를 지켰다. 3위는 전년대비 4계단 뛰어 오른 건원엔지니어링(605억원)이 차지했다.

4위 무영씨엠(400억원)과 5위 행림건축(388억원)은 각각 전년과 같은 순위를 지켰으며, 전인CM(280억원)이 전년대비 2계단 상승하며 6위에 랭크됐다.

11계단 상승한 토문엔지니어링(277억원)이 7위에, 8위는 토펙엔지니어링(261억원), 9위 선진엔지니어링(256억원), 10위 포스코에이앤씨(256억원)가 각각 상위에 올랐다.

2019년 ‘용역형 CM’ 실적. 자료제공=한국CM협회
2019년 ‘용역형 CM’ 실적. 자료제공=한국CM협회

올 CM능력 평가 세부 내용에 따르면 ‘용역형 CM’ 실적은 총 6,441억원을 기록했다. 발주 주체별로는 민간분야 3,293억원(51%)․공공분야 3,148억원(49%)으로 민간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6,119억원(95%),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부문 322억원(5%)으로 건축부문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시공책임형 CM’ 실적은 총 721억원으로 현대건설(주)과 (주)사닥다리종합건설이 건축부문에서 각각 692억원과 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시공책임형 CM’ 실적. 자료제공=한국CM협회
2019년 ‘시공책임형 CM’ 실적. 자료제공=한국CM협회

CM관련 전문인력 보유현황(2019.12.31현재)에 따르면 100명 이상 업체가 31개사(67%)로 대부분의 CM사들이 CM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자산규모는 100억원 이상 업체가 30개사(65%)로, 주로 대형용역업체 및 건설업체들이 CM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사업관리(CM) 능력평가·공시’는 발주자가 건설사업관리자를 적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사업관리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직전년도 CM 실적 및 재무상태 등 해당 업체의 CM 능력에 관한 정보를 매년 8월말까지 평가․공시하는 제도이다.

2020년도 CM능력 평가·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CM협회 누리집(www.cmak.or.kr)이나 건설산업종합정보망(www.kiscon.net)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용역형 CM’ 분석현황. 자료제공=한국CM협회
2019년 ‘용역형 CM’ 분석현황. 자료제공=한국CM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