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해화학물질 업체, 화학사고 예방 한 뜻
수도권 유해화학물질 업체, 화학사고 예방 한 뜻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7.16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화학안전공동체 협의회’ 최근 간담회 개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들이 수도권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수도권 유해화학물질 취급 34개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도권화학안전공동체 협의회’는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2018년 5월 발족한 ‘수도권화학안전공동체 협의회’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및 정책 논의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부터 삼성전자가 회장사를 맡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회원사들과 함께 한강유역환경청이 참석해 ‘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관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체의 금년 상반기 활동 실적 및 하반기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34개 회원사를 기업규모에 따라 3개의 반으로 편성해 삼성전기, 강남제비스코, 동우화인켐 등 각 반의 반장사를 선출했다.

반장사는 기업과 한강유역환경청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활동기간에 따라 화학안전포인트를 부여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화학안전포인트’란 기업의 화학물질 사고 및 관리 개선 노력에 따라 포인트를 부과하고 위반사항 발생 시 감경처분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강유역환경청 손병용 화학안전관리단장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행정기관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강유역환경청도 이러한 기업들의 자발적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