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와서 상담을 받아보니 분양가가 정말 괜찮게 나왔네요. 6개월 전매 막차 단지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서대구역세권까지 개발되면 입주 후에 진짜 로또아파트가 될 것 같아요" (대구 두류동·정모(52·여)씨)

반도건설이 10일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대구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 원을 넘은 상황에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평균분양가는 1370만 원대로 책정됐다. 내년에 개통되는 서대구KTX 역사와 가까워 역세권 개발사업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이들은 서대구역세권이 갖고 있는 미래가치와 반도유보라의 '착한 분양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김모(45·여)씨는 '지금 대구에서 이 정도 가격의 새 아파트는 찾아볼 수가 없어요. 중도금이 무이자라 계약금 1000만원만 있으면 입주때까지 끌고 갈 수 있어 괜찮다 싶은데 당첨이 될까가 문제겠네요"라고 말했다.

대구시 서구는 동구와 수성구가 속한 동대구 권역에 비해 가치 평가가 낮았던 지역이다. 그만큼 타 구군에 비해 공급도 부족했다. 지난해 'e편한세상 두류역'과 '서대구KTX 영무예다음'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전 분양단지는 지난 2011년 입주한 평리 푸르지오 등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대구 신청사 이전, 서대구 KTX역세권 개발 등 다수의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는 서구 이현동 일대에 사업비 14조원을 들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속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 비즈니스지구, 친환경 생태문화지구, 첨단벤처 문화지구로 나눠지며 지구별 특성에 맞는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내년에 개통 예정인 서대구KTX 역사와 가까워 역세권 개발사업의 프리미엄이 높다.

특히,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 한 해 동안 대구에 공급된 전체 분양단지의 3.3㎥당 평균분양가(1500만원 대)보다 낮은 1370만원대로 책정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에 8월부터 시행되는 전매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청약일은 1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화) 1순위, 15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에 지하 2층~지상 18~35층, 11개동, 총 1678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4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광폭거실, 알파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4베이 위주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반도 유보라 특화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첨단 인공지능 IoT서비스' 및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적용 예정으로 세대내 가전,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질도 개선하는 장치도 탑재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쾌적함을 더했다. 휘트니스,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하고 편리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

이경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