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현대자산운용과 500억 규모 ‘현대 CS클럽 1호’ 블라인드펀드 설정
한미글로벌, 현대자산운용과 500억 규모 ‘현대 CS클럽 1호’ 블라인드펀드 설정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5.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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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무궁화신탁-랜드미-시재건설, 국내 최초 건설부동산 전문기업이 펀드 만들어

우량 부동산 개발․부실화 자산․용도변경 가능 사업 등 투자
500억 자금 우선 조달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투자 가능
김종훈 회장 “사전 조달된 자금 투자… 효율화․안전성 확보”

‘현대CS클럽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무궁화신탁 최병길 부회장, 한미글로벌 김근배 사장, 시재건설 가재유 회장, 랜드미 이창열 대표, 현대자산운용 정 욱 대표.(사진 왼쪽부터)
‘현대CS클럽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무궁화신탁 최병길 부회장, 한미글로벌 김근배 사장, 시재건설 가재유 회장, 랜드미 이창열 대표, 현대자산운용 정 욱 대표.(사진 왼쪽부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선도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건설부동산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블라인드펀드 500억원 규모를 조성한다.

한미글로벌과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인 ‘현대CS클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이하 현대CS클럽1호)를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CS클럽1호’는 국내 다양한 우량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및 부실화 자산(NPL, Non Performing Loan), 용도 변경 가능 사업 등에 주로 투자해 개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정해놓고 건별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와는 달리, 이 블라인드 펀드는 먼저 자금을 조달한 후 투자 대상을 발굴한다.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의사 결정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좋은 투자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 최고의 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을 비롯 신탁사, 시행사, 시공사 등 부동산개발을 위한 건설부동산 각 분야의 전문기업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우량 물건 확보 및 전문적인 투자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탁수주 1위인 무궁화신탁과 디벨로퍼 건설그룹인 랜드미, 시재건설이 참여해 함께 설정된 ‘현대CS클럽1호’ 블라인드 펀드는 코로나 이후 경기 위축에 따른 부실화 자산을 포함해 서울, 수도권, 광역시 및 인구 50~100만 이상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주거시설, 판매 및 근생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물류 및 복합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미글로벌을 비롯한 현대자산운용 등 투자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산운용 사옥에서 ‘현대CS클럽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을 가졌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현대CS클럽1호는 건설부동산 전문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블라인드 펀드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사전 조달된 자금을 투자에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와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