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사회공헌사업 대폭확대 ‘눈길’
호반건설, 사회공헌사업 대폭확대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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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재단, 임직원봉사단, 사회공헌위원회 등 운영 활발
호반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식.
호반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식.

지난해 한국경제가 2.0% 성장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이 사회공헌으로 기부한 금액은 2018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기업의 절반 이상인 206곳이 기부금을 삭감했고, 특히 주요 20대 대기업의 기부금은 15%나 줄었다. (2019년 12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결과)

반면 호반건설이 높은 기부금 비중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앞선 조사에서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호반건설의 기부금은 327억원으로, 조사대상 기업들 중 매출액의 2% 이상 기부한 기업은 호반건설이 유일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2020년에도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그룹은 지난 14일 '호반그룹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행복을 짓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왔다. 먼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호반장학재단은 20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이 20년간 전달한 장학금은 총 129억여원, 장학생은 7,6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환경 개선에 5억원, 전남대 디지털도서관 건립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에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인재양성, 학술연구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RCSV 5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법인단체 고액기부모임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를 지난해 출범했다. 호반건설의 기부금은 재난구호활동, 국민안전교육, 지역사회봉사, 남북교류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아울러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태성문화재단, 남도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지원사업, 미술전람회개최, 예술분야 인재발굴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성문화재단의 복합문화센터 '호반아트리움'은 미술작품 전시 뿐만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어 호반아트리움은 지역과 소통하고 문화나눔을 실천하고자 전시 초대권 11,300매를 광명시, 안양시, 시흥시 지역아동센터와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들에 전달하기도 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도 꾸준하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임직원봉사단 호반사랑 나눔이는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지원, 환경정화활동, 문화재지킴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반사랑 나눔이의 봉사활동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호반사랑나눔이 봉사활동은 지난 2018년 100회를 돌파했고, 2019년 말까지 누적 참가인원만 1만명에 달한다.

향후 호반그룹은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공익재단들과 호반사랑나눔이 봉사활동 뿐만아니라 호반호텔&리조트, 플랜에이치벤처스 등 호반건설, 호반산업을 포함한 각계열사의 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사회공헌담당자는 "호반건설을 포함한 호반그룹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나눔을 통한 지속적인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