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 제시
서울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 제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7.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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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도시재생 구현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서 국토부장관상 수상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버려진 자투리땅을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 쉼터로 재창조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사업이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도시재생 및 생활SOC 분야’ 1위를 차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시상식은 7월 11일 9시부터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열리며 대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함께 진행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21명의 시민이 참여, 서울 전역의 자투리땅 66개를 재창조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시민, 지방정부, 경제계, 예술가를 비롯한 조경분야의 전문가 함께 협력해 8년 동안 점진적 변화를 이룬 서울시만의 도시재생 모델로 도시경관을 바꿔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처음 시작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이 기존 사업지에 대한 애착을 갖고 이용하는 등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은 시민의 체감만족도를 전반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지역주민의 수요와 숙원사항을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소규모 기반시설로 해소하고 시민, 전문가, 관심기업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제2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에 있어서 조경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진적이고 부드러운 접근방식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보여주는 우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와 같이 서울시만의 독특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