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잠실 잇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문 연다
코엑스-잠실 잇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문 연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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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 맞손… 버스·택시 환승 위해 공동 추진
서울역 대비 4대 단축 수준으로 계획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오는 2023년 서울 코엑스에서 잠실까지 잇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코엑스-잠실 운동장 일대에 조성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문 역할을 할 ‘(가칭)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지하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개발안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운영 중),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상 광장에서 지하 4층까지 보행동선을 최적하해 평균 환승거리(107m) 및 시간(1분51초)을 기존 서울역 보다 3.5~4배 단축하도록 계획됐다.

이번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복합환승센터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 및 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문이자 하루 6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HUB 및 시장중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과 조속한 사업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