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 '맞손'… 부동산 실거래 공개정보 일원화
국토부-지자체 '맞손'… 부동산 실거래 공개정보 일원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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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거래 데이터 총괄‧취합→각 지자체에 API 방식으로 제공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실거래 공개정보 일원화가 실시돼 시스템간 차이 없이 동일한 실거래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같은 실거래 신고자료를 활용하면서도 국민에게 제공하는 실거래 공개정보 일부분이 서로 달라 정확한 실거래가 정보를 이용하는데 다소 혼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공개정보가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4차례에 걸친 회의 등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실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우선 국토부와 지자체가 시․군․구로부터 각각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존 방식에서 국토부가 실거래가 데이터를 총괄해 취합한 후 각 지자체 시스템에 제공토록 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또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10일 단위로 공개하던 계약일을 일 단위로 변경해 공개해 어디서든 실거래정보를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간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해 실거래 관련 정책협의와 정보공개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고 마련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