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벡 사마르칸트주, 협력 의향서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벡 사마르칸트주, 협력 의향서 체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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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공유 및 상호 투자 촉진
인천경제청과 사마르칸트주가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사마르칸트주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정부(Samarqand Region Government)간에 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공유 및 상호 경제협력 등을 위한 협력 의향서가 체결됐다.

인천경제청은 3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병윤 인천경제청 차장과 투르디모프 에르킨존(Turdimov Erkinjon) 사마르칸트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정부 간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의향서는 앞으로 인천경제청과 사마르칸트주가 경제자유구역(FEZ) 개발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및 상호 투자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고 협력사업 발굴,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특히 사마르칸트주 내 우르구트 경제자유구역(Urgut FEZ) 활성화의 내용이 담겨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사마르칸트 주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5곳의 우즈벡 주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과 7월, 부하라주(Bukhara Region) 및 페르가나주(Fergana Region)와 협력 의향서를 잇달아 체결했고, 지난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가 위치해 있는 타슈켄트 주정부(Tashkent Region)와 관할 안그렌 경제자유구역(FEZ)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3월에는 나망간주(Namangan Region)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우즈벡에는 기존 나보이, 안그렌, 지작, 기쥐두반, 코칸드, 우르구트, 하자라습 등 7곳이 경제자유구역(FEZ)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나망간 등 새로 5곳의 경제자유구역(FEZ)가 지정돼 총 12곳이며 경제자유구역(FEZ) 개발을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 방문 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가 타슈켄트 주 소재 안그렌 경제자유구역(FEZ)를 맡아서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가 있으며, 당시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자국 경제구역의 모델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로 하여 협력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병윤 경제청 차장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실무적인 논의 및 양국 정부 간 실무 협의체인 한-우즈벡 워킹그룹에서 지난 4월 체결한 합의각서 이행에 대해서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