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회장 "회원이 주인인 협회 만들터"
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회장 "회원이 주인인 협회 만들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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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출입기자 간담회서 협회 운영 방안 공개
건설기술인 위상 제고 위한 다각적 노력 추진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신임 회장<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김연태 회장은 18일 협회에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어렵게 회장에 당선됐다. 열심히 협회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다행히 건설기술자로 평소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던 만큼 수월하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취임 20여일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회원이 원하는 바를 적극 경청하고, 요구사항을 실현 가능한 방향을 적극 모색하는 데 방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원이 주인인 협회 만들기 ▲건설기술인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진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력관리업무나 협회의 재정적 이익사업에 몰두하지 않고, 회원 편익사업도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선출해 대표성을 지닌 분야별 회장 및 대의원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앞으로 직무분야별 기술인회를 활성화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그는 건설기술인 위상 강화를 위한 구상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우리 협회보다 규모가 작은 단체들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배출했다”며 “국내 최대 직능단체임에도 우리 목소리를 낸 적이 드물었던 만큼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국회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기술인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회 인식에 대해서는 깊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건설기술인들이 ‘토건족’ 등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내 정책 전담팀, 대의원 중심의 정책 모임을 구성해 건설기술인 관련 정책을 발굴,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제안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범건설관련 단체들간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김연태 회장은 “지금(From Now)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사상 첫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만큼 협회 주인인 회원을 위한 업무를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