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국토부,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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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전국 총 5천 138곳서 실시
어린이 '놀이형 카드게임·VR·애니메이션 등 맞춤형참여 교육 진행
고령자 운전·안전 보행 등 고령자 교육은 전년 대비 54% 확대 추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교통안전교육을 연령대에 맞게 눈높이를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어린이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놀이형 교재·VR을 활용한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6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한노인회 등과 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54만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유치원 677곳, 초등학교 752곳, 노인복지관·경로당 3,709곳 등 총 5,138개 기관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 대상 교육을 지난해(2,408곳)보다 54% 확대한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8%→39%→40%→42%→45% 등으로 해마다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고령자 교육은 신체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사례를 영상을 통해 알리고 도로 상황별로 안전한 보행 방법 전파, 졸음운전 예방 교육,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교육은 교육부 협조를 얻어 유치원 677개원 및 초등학교 752개교 등 1,429개교를 선정·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는 스티커북 및 보드게임 등 교재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어린이의 관심과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화영상을 신규 제작해 활용한다.

스티커북, 보드게임, 만화영상 등 교통안전 교육 교재.(자료제공:국토부)
스티커북, 보드게임, 만화영상 등 교통안전 교육 교재.(자료제공:국토부)

초등학생에게는 카드게임과 교육용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등·하교 시 교통사고 위험사례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청소년 교육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및 이륜차 교통안전 등의 영상을 전국 중·고교에 배포하고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알린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습관의 생활화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 지속적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에 대한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