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에서 시, 군·구, 자율방재단 합동 실질적 훈련 진행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광역시가 폭우 시 재난골든타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 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9일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신개념 수방자재 ‘포켓댐’ ‘히포댐’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가동하는 침수 방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켓댐·히포댐은 장마철에 저지대 주택, 지하주차장, 도로 등에 큰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 활용하는 수방자재이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 재난예방과와 부평소방서, 10개 군·구 공무원, 한국전력, 자율방재단 등 15개 기관 59명의 인원과 42대 장비가 투입됐다.
인천시는 훈련 상황을 ‘태풍으로 인한 100mm 이상 집중호우로 도로파손 등 침수피해 및 이재민 등 재난발생’으로 설정하고 훈련에 임했다.
우선 시민안전본부장이 사전교육 및 안전선을 설치하는 등 사전 리허설 후 훈련을 시작했다. 이어 ▲포켓댐 설치 ▲히포댐 설치 ▲양수기 가동 ▲환자 응급조치 훈련 등 실질적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시 재난예방과는 훈련 준비 및 총괄 진행을, 부평소방서는 환자수송·심폐소생술을 맡았다. 또한 10개 군·구는 장비지원과 훈련참가 역할을 맡아 현실적이고 실효성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한태일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 “평상시부터 민·관 협조체계를 잘 구축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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