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826억원 규모 시드니 2층 전동차 수주···글로벌 경쟁력 '입증'
현대로템, 826억원 규모 시드니 2층 전동차 수주···글로벌 경쟁력 '입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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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512령 이어 추가 물량 확보···시장 눈높이 부합 고품질 차량 공급 '자신'
현대로템이 호주 시드니 광역철도노선에 투입될 2층 전동열차를 추가 수주했다. 사진은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이 호주 시드니 광역철도노선에 투입될 2층 전동열차를 추가 수주했다. 사진은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2층 전동차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2016년에 이어 해외시장에서 2층 전동차사업 추가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2층 철도차량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주 교통부와 시드니 2층 전동차 42량 납품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한국시각)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826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2016년 8월 약 8,894억원에 수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 납품 사업의 추가 물량이다. 현대로템은 전 차량을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초도 편성을 납품할 계획이다.

추가 수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 42량은 기존 512량과 함께 납품돼 시드니를 중심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외지역을 오가는 광역철도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2층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에서 2층 철도차량 부문 경쟁력 입증 받았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 107량, 2008년 보스턴 2층 객차 75량, 2009년 한국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2층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수행 실적을 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