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S-AIS 연계망 통한 광역선박관제기반 마련
VTS-AIS 연계망 통한 광역선박관제기반 마련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8.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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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VTS-AIS 연계망을 통한 광역선박관제기반 시스템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과 장거리 선박위치 추적이 가능한 AIS 시스템을 연계한 광역 선박운항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해상교통관제(VTS)시스템은 부산과 인천 등 14개 항만과 진도 해역 등 15개소 설치 운영 중으로 주로 항만 및 인근 출입항로 위주로 구축돼 있어, 국내 전 해역에 대한 종합적인 선박운항 관리체계는 미흡한 실정이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2007년 12월 태안 유류오염사고로 심각한 해양오염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선박통항안전 관리 체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VTS-AIS 연계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주요내용은 항만중심의 VTS시스템에 50마일까지 장거리 선박위치 추적이 가능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을 연계, 광역 선박관제체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VTS-AIS 연계망은 오는 12월 말까지 시험운영할 예정으로 연계망 운영을 위한 전문 관제인력 확보 및 운영 규정 제정 등을 거쳐, 오는 201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만중심에서 부근 해역 50마일까지 확대 가능한 광역 선박운항 모니터링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 교통환경 조성과 해양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