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하반기 3만 가구 공급
10대 건설사 하반기 3만 가구 공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7.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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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별 주요 분양 단지 소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들의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이 총 2만9,988가구(분양시기 미정 물량 제외)로 조사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건설사들이 하반기 신규분양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침체로 상반기에 소화하지 못한 분양물량이 하반기에 몰리며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시장침체에 따른 미분양 발생을 우려하며 하반기 분양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분양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 대림산업 - 분양계획 가장 많아

대림산업의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은 4,224가구로 10대 건설사 중 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 전체 계획 물량의 73.8%(3,118가구)가 집중돼 있다.

10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82~224㎡ 7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고, 광주시 역동, 용인시 마북동에 각각 142~245㎡ 1,646가구, 109~175㎡ 60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9월에는 경북 포항시 양덕지구에 150~262㎡ 637가구, 12월에 서울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361가구 중 76~155㎡ 10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 대우건설 - 하반기 분양 계획 1천가구 미만

대우건설의 하반기 분양계획은 966가구다. 눈여겨볼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경기도 성남시 재개발아파트가 있다.

10월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705가구 중 146㎡ 23가구 일반분양 예정이며, 경기도 성남시 단대구역에는 1,140가구를 지어 85~164㎡ 252가구를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재개발아파트 분양 계획이 있다.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에 498가구를 지어 83~173㎡ 321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 두산건설 - 서울 초역세권아파트

두산건설은 7월 말 서울 동작구에서 초역세권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451가구 중 79~156㎡ 12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도보 2~3분 거리다.

이외 부산 서구 서대신3구역 재개발사업을 맡아 321가구 중 81~155㎡ 236가구를 9월에,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1,008가구(주택형 미정)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 롯데건설 - 신도시 분양

롯데건설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도시 분양 계획이 있다.

9월 부산 정관신도시 A-10블록에 128~187㎡ 91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인 12월에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 82~234㎡ 1,880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232가구 중 82~145㎡ 108가구), 경기도 성남시 중동3구역(622가구 중 85~145㎡ 170가구) 재개발 일반분양이 각각 11월과 하반기 중에 계획돼 있다.

 

◆ 삼성물산 - 서울 분양계획 가장 많아

올 하반기 삼성물산 분양 예정 물량은 3,062가구다. 이중 1,774가구가 서울 물량이며 이는 10대 건설사 중 많은 물량이다.

8월 서울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중 80~176㎡ 1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엔 동대문구 전농7구역 재개발사업을 맡아 2,397가구 중 83~146㎡ 585가구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오랜만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83~170㎡ 916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 인천 송도 분양에 주력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3,1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분양 계획(3,695가구)의 85.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17블록에 112~250㎡ 1,494가구, F21~23블록에 114~223㎡ 1,654가구 분양을 검토 중에 있다.

9월엔 경기도 용인시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고, 10월에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에 주상복합 495가구(주택형 미정) 분양을 준비 중이다.

 

◆ 현대건설 - 하반기 분양 1곳

현대건설이 하반기에 분양을 검토 중인 곳은 1개 단지에 불과하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적은 물량이며, 작년 동기간(4,885가구)과 비교해서도 92% 감소한 수치다.

연초 분양 여부가 불확실했던 인천 서구 당하지구 15블록에 390가구(주택형 미정)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 현대산업개발 - 수도권, 지방에 고루 분포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등에서 총 2,5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9월 서울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81~142㎡ 7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10월에 작년 12월 두 차례 분양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 83~150㎡ 1,077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명륜3구역 재개발사업(83~193㎡ 1,409가구, 일반분양 물량 미정)과 울산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2지구 재건축사업(991가구 중 97~145㎡ 125가구 일반분양)을 맡아 하반기에 분양을 검토 중이다.

 

◆ GS건설 - 서울과 부산 1천가구이상 대단지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부산 해운대구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을 9~10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9월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일반분양하고, 10월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1,059가구(주택형 미정)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11~12월 서울 강서구 가양동(82~188㎡ 699가구)과 성동구 금호18구역(403가구 중 82~146㎡ 38가구 일반분양)에서 분양 계획이 있다.

 

◆ SK건설 - 경기도 화성 등 3천여가구 분양

작년 하반기 분양 계획이 제로였던 SK건설이 올 하반기에는 2,93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150번지에 113~143㎡ 908가구, 반월동 660의 1번지에 112~200㎡ 1,751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95㎡ 42가구, 성북구 삼선동 삼선1구역을 재개발해 430가구 중 59~175㎡ 23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0대 건설사 하반기 주요 분양예정 단지>

*는 주상복합.

자료제공: 닥터아파트(www.Dr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