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GE와 차세대 원전설비 공동개발
두산중공업, GE와 차세대 원전설비 공동개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7.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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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원전용 1560MW급 대용량 증기터빈 발전기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왼쪽)과 폴 브라우닝(Paul Browning) GE 화력발전설비 총괄부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각) 차세대 발전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미국의 세계적인 발전설비 업체인 GE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용 발전설비 공동개발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폴 브라우닝(Paul Browning) GE 화력발전설비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원전용 발전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차세대 한국형 원전 모델인 APR+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1,560MW급 대용량 증기터빈 발전기를 공동 개발한다.

APR+는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제3세대 신형원전 모델인 APR1400의 후속모델로 용량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한국형 원전 모델이다. 두 회사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발전설비 분야에서 양사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에 공급될 터빈 발전기의 최신 기술 및 모델 개발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GE는 지난 1976년 이래 발전설비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고, 최근에는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갈 1455MW급 원자력 증기터빈 발전기를 수주해 제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