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018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래오케미칼(주)
[제13회 2018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래오케미칼(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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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상] 래오케미칼(주) 송종근 대표이사

기술력 앞세워 층간소음 문제 해결 ‘획기적’

15년간 방음재 R&D 집중… 기업경쟁력 ‘원동력’
구조안정성 바탕 층간차음재 공급… 높은 만족감 ‘호평’

▲ 래오케미칼 송종근 대표이사.

‘제13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래오케미칼(주)(대표이사 송종근)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사회적 문제로 야기된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국내 주택시장에서 공동주택(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특히 주택건설기준이 마련되지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의 경우 하자보수의 책임을 묻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층간소음은 방화, 폭력, 심지어 살인까지 야기하는 등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매년 1만 9,000건 이상 제기되는 것이 이를 입증해주는 사례다. 실제로 국토부의 주거실태조사를 기준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예측한 층간소음 피해액은 약 4,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건설환경기술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래오케미칼은 1998년 설립돼 2002년부터 층간차음재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차음 성능의 지속성이 강한 고무성질(EVA)제품만을 생산하며 층간소음문제 해결사로 나섰다.

층간차음재는 구조안정성이 우선시돼야 한다. 또한 성능을 오래토록 유지해야만 한다. 즉, 시공 이후 화학 반응에 강하고, 방수 성능도 우수해야 하는 등 물성의 변화가 나타나선 안 되는 제품이다.

래오케미칼의 층간차음재는 고분자화합물로 제작돼 타 소재에 비해 유연성이 뛰어나도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뜬바닥구조로 설치돼 소음차단에도 단연 탁월하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며 탄열 효과도 우수해 사실상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차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타 제품이 비해 다소 고가라는 부담도 존재하지만, 세종과 동탄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돼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는 지난 15년간 층간차음재 분야에서 꾸준히 R&D를 지속해온 결과물이다. 여기에 국가공인 연구소와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실제로 래오케미칼은 매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R&D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층간차음 관련 특허 9건을 획득, LH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다섯 가지 제품을 인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래오케미칼에서 납품 중인 공동주택에는 성능 인정 제품들이 적용됐다. 납품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두산중공업, KCC건설 등이며 시공 이후 입주자 불만이 전무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래오케미칼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요 EVA제품으로는 ▲래오드림30 ▲래오스타2 ▲래오탑20 ▲래오탑S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래오트림30은 업계 최초로 EVA 단일구조로, 경량1등급, 중량3등급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층간차음재 환경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래오케미칼 송종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래오케미칼은 EVA 전문 생산의 선두기업으로서 고객 만족과 선진 주거 문화 향상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