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제작 착수
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제작 착수
  • 김영민
  • 승인 2009.12.22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과부, 제작 계약대상자로 현대중공업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에 착수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ITER 진공용기 본체와 포트는 우리나라와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ITER의 핵심 장치라고 22일 밝혔다.

교과부가 우리나라 현물 조달분에 대한 본제품 제작 계약대상자를 현대중공업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7년간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를 제작해 ITER 기구에 납품하게 된다.

진공용기는 초고진공, 극저온 냉각에서 견뎌야 하는 등 첨단기술을 요하는 ITER 건설의 핵심적인 핵융합 장치로 우리나라는 KSTAR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품목으로 할당받았다.

국가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ITER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아 국내 거대 구조물 및 고정밀도 기술 개발 효과와 함께 산업계의 기술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