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5.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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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주 주간아파트 동향] 매매가격 0.05%↓·전세가격 0.11%↓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관망세가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5%), 서울(0.04%), 전남(0.04%), 세종(0.03%), 광주(0.03%)는 상승, 경남(-0.33%), 울산(-0.20%), 충북(-0.14%), 경북(-0.14%), 충남(-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6→59개) 및 보합 지역(19→24개)은 증가, 하락 지역(101→93개)은 감소했다.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인근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물량 증가와 더불어 금리 상승 추세, 보유세 개편 예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단기간 급등된 가격과 재건축 부담금 현실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 등 인근 대체지역 신규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돼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광주·대구는 정비사업구역 인근 및 입지 양호한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세종은 신규분양시장 호조 및 추가상승 기대감 있는 행복도시 내 선호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으나, 울산․경상․충청권 등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수요 감소하고 신규공급 증가로 미분양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와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공급이 부족하거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서울 및 경기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상·충청·강원권은 공급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0%)는 보합, 세종(-0.52%), 울산(-0.27%), 충남(-0.24%), 경남(-0.22%), 경북(-0.17%), 경기(-0.13%), 강원(-0.11%), 충북(-0.11%),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4→17개) 및 보합 지역(30→28개)은 감소, 하락 지역(122→131개)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