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베트남과 첨단 인프라·도시개발 협력 확대"
김현미 장관 "베트남과 첨단 인프라·도시개발 협력 확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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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교통인프라 협력센터 설치·스마트시티 세미나 공동 개최

▲ 김현미 장관이 이달 6일 베트남 교통부에서 응엔 반 떼(Nguyen Van The) 베트남 교통부 장관과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양국 협력 거점으로 '한-베 첨단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 설립 및 공동 개소식 개최에 합의한 뒤 촬영한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베트남과 첨단 인프라 및 도시개발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시티 세미나도 현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외교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시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프라 협력활동을 실시했다.

김 장관은 협력센터 설치와 세미나 개최를 계기로 베트남 팜 홍 하(Pham Hong Ha) 건설부 장관, 응엔 반 떼(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과의 장관급 회담을 통해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개선과 스마트시티, 사회주택·첨단산단 조성사업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프라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설립된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를 바탕으로 ITS, 첨단 공항, 메트로, 스마트시티 등 첨단 교통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의 협력도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롱탄 신공항을 인도차이나 반도의 허브로 육성하고, 북-남 고속도로가 베트남 교통물류와 지역개발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및 고속도로 건설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프라 분야 양국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간 협력과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수교 후 25년만에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가”라며 “스마트 인프라, 첨단 교통 분야의 기술교류와 사업발굴을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한국 기업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하는 인프라 협력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공식수행단의 일원으로 한-베 정상회담, 당서기장·총리·국회의장 등 면담 및 주요 공식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건설부와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교통부와 ‘교통 및 인프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협력 기반도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