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151건 설계VE·심사로 사업비 2,124억 원 절감 '성과'
철도공단, 올해 151건 설계VE·심사로 사업비 2,124억 원 절감 '성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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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설계 가치 향상·품질확보·사업비 절감' 세 마리 토끼 잡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현장에서 설계 가치혁신(VE, Value Engineering) 등이 설계 가치 향상, 품질 확보, 사업비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데 일익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총 151건의 설계용역에 대해 전문가그룹을 통한 설계 경제성 검토 및 심사를 통해 사업비 약 2,124억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설계 공정이 60%에 도달할 시점에 설계경제성을 검토해 왔다. 올해에는 54건을 검토, 총 1,703건의 아이디어 대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1,036억 원의 사업비 절감과 가치향상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설계 공정 90% 시점에서 시행하는 설계심사에서는 총 97건을 심사해 5,349건의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설계의 품질향상은 물론 1,088억 원의 사업비도 절감했다.

올해 이끌어 낸 주요 절감 프로젝트는 ▲변전소 케이블 포설방법을 부스덕트에서 케이블트레이로 변경(10억 원) ▲상부 구조물의 안정성 영향이 없는 구간의 터널 굴착을 전면보강에서 국부보강으로 변경(약 8억 원) ▲승강장 위치 변경을 통한 접근 방법 개선 및 기존 승강시설 활용( 약 3억 원) ▲선로변 신호 제어함 기초 재활용(약 1억 원) 등이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올해 설계검토과정을 거쳐 총 1조 7,210억 원의 철도사업을 신규 발주하였으며, 건설현장에 약 1만 7,554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철도공단 김영하 KR연구원장은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계획된 약 3조 5,000억 원의 설계물량이 고품질·고성능의 경제적인 설계 성과물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