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100년 향한 새로운 출발 선포
K-water, 100년 향한 새로운 출발 선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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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기반 구축

▲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K-water 이학수 사장.

K-water(사장 이학수)는 16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본사(대전시 대덕구) 6층 대강당에서 ‘100년 K-water’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학수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앞으로의 물 관리 환경이 지난 50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영향과 국민들의 높은 물 의식에 따라 물 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혁신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물산업의 구조변화와 물관리시스템 혁신에 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5년을 ‘시장의 추격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로 생각한다”며 K-water가 전사역량을 결집해 나아가야 할 방향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는 것이다. 수량관리와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권역중심의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물 순환 전반을 아우르는 융복합과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구조 혁신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투자를 통한 ‘내실 속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람’과 ‘조직’ 혁신이 이를 뒷받침하도록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상호신뢰와 소통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생산성 높은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국민 관점의 물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국민이 요구하는 물 관리 수준에 맞춰 물 부족과 홍수로부터 ‘안전한 물’,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는 ‘깨끗한 물’, 물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즐기는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물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인권,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동반성장, 지역발전, 시민참여, 사회공헌 등 공유가치 관점에서 업무프로세스와 역할을 고민해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학수 K-water사장은 “1967년 창사 이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K-water 반세기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백년 국민 물기업’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