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원전, (주)수력과 기술이전 계약
한수원 월성원전, (주)수력과 기술이전 계약
  • 김영민
  • 승인 2009.10.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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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로 전기 관통부 국부누설 시험 가능해져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명섭) 28일 제2발전소에서 자체 개발한 원전 기술을 원전 자재 납품 중소기업인 (주)수력(사장 박동학)에 이전 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기술 이전한 '원자력발전소 건물의 전기 관통부 누설 시험장치'는 월성원자력 제2발전소(기계팀 이영희 과장)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 기술이전 계약식에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김원동 소장(사진 앞줄 왼쪽)과 (주)수력 박동학 대표(시잔 앞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중수로에서 수행할 수 없었던 전기 관통부 국부누설 시험을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전기 관통부 작업후 국부누설 시험을 할 수 없을 경우 많은 인력과 비용 등이 소모됐다.

또 누설 시험장치는 원자로 건물의 총 누설시험(ILRT)을 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월성원자력과 (주)수력이 체결한 기술 이전 계약기간은 5년이다.

계약 조건은 한수원에 판매시 무상으로 공급하고 타 회사 판매시 판매대금의 4%를 한수원에 지급하는 것으로 체결됐다.

제2발전소 김원동 소장은 "원자력발전소 건물의 전기 관통부 누설 시험 장치는 원자로 건물 각종 전기 관통부에 대해 국부누설률시험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원전 관련 중소기업 육성은 물론 상생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