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토청, 서울외곽 성남-장호원 여수지하차도 8일 추가 개통
서울국토청, 서울외곽 성남-장호원 여수지하차도 8일 추가 개통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9.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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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IC~대원분기점 정체 완화 기대···전체 준공되면 동서 교통축 담당

▲ 개통 구간 노선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진숙)은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를 기해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1공구 시점부인 성남 중원구 구간 ‘여수지하차도’ 2.8km를 추가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과 장호원을 잇는 국도 3호선 신설 자동차전용도로(47.3km, 4~6차로)는 5개 공구로 나눠 총사업비 1조 5,26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2공구 현대건설 구간인 22.6km는 지난 2013년 개통한 바 있으며, 이번 1공구 일부 구간을 추가로 개통하게 됐다.

이 구간은 왕복 10차로 성남대로와 중원구 하대원동 산지를 지하차도와 터널로 통과하는 지하구조물 구간으로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올연말 개통 예정이었다. 다만 상습정체 구간 조기 해소를 위해 수차례의 관계기관 회의, 관계자 토의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약 4개월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존 국도 3호선 성남IC~대원IC 구간의 정체는 10분 단축, 23% 교통량 단축, 조기개통으로 인한 53억 원 정도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성남쪽 종점부는 3차로 중 2차로만 개방하여 운영하였으나, 금번 전면 개통으로 성남쪽 섬말IC→대원IC 구간의 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 전체 구간 노선도

경기 동부, 강원권 이용자들은 금번 개통구간을 통해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성남-장호원 국도~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성남~장호원 구간이 준공되면 이 도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4개 공구)가 금년 9월 말 개통되면 인천~안양~성남~원주~강릉에 이르는 큰 동서교통축이 새롭게 형성될 전망이다.

사업을 추진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시민, 유관 경찰서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조기개통을 잘 마무리 했다”며 “이번 개통은 준공 전 임시개통 구간으로 공정상 부득이 하게 성남대로 연결 램프는 금년 말 개통할 예정으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김진숙 청장은 “성남~장호원 신설도로 중 잔여 구간 21.9km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연말까지 전 구간을 개통해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지체를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2월 말 전체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도로는 3공구 풍림산업, 4공구 삼환기업, 5공구 금호산업이 준공 마무리 공사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