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내년 9월 공동주택 분양 예정
인천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내년 9월 공동주택 분양 예정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8.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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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개 노선 인접 최고의 교통요지·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원주민 재정착률 제고

▲ 인천 한들구역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3개 지하철과 인접한 인천 내 최고의 교통요지로 꼽히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서구 백석동 일원의 민간 주도로 시행하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오늘(21일)자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지주들로 구성된 조합이 시행하는 한들구역은 서구 백석동 일원 56만 7,567㎡(약 17만 1,690평) 면적에 전체 사업비 약 1,930억 원을 투입해 약 4,871가구(계획인구 1만 2,274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개발면적(56만 7,567㎡) 가운데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등 주거용지가 전체의 42.8%인 24만 3,1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업용지가 4.4%(2만 5,152㎡), 주유소 등 기타시설 용지가 1.3%(7,162㎡), 도로 및 공원·녹지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51.5%(29만 2,129㎡)로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1개소(신설), 중학교 1개소(존치) 및 고등학교 2개소(존치),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각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 한들구역 위치도.

한들구역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과 닿아 있고, 공항철도 검암역(KTX), 지하철 9호선(2021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검암IC가 인접해 최고의 교통 요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또 남측에는 경인아라뱃길 등 천혜의 수변경관을 갖추고 있고, 북측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배산임수와 북고남저의 지형을 갖췄다. 이밖에 서측으로 100m 거리에 드림파크 골프장(36홀), 야생화단지(26만평), 아시안게임수영장, 승마장이 입지해 고품격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 관계자는 “한들구역은 위치적 교통성 및 주거환경적 입지성이 매우 뛰어나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 후 2018년 9월 공동주택 분양(약 4,800가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들구역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체됐으나,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