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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am, 미국점유율 80% 이상… 설계 협업 업무에 적용건설 협업 혁신 시스템 구축 ‘관심 UP’
이경옥 기자  |  kolee@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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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4  1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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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Turner사·BECK Group 등 활용사례 풍부

= 현장에서의 드론 촬영 결과물 3차 활용도 OK

= 자동 도면 비교·구름마크 생성·오버레이 기능 ‘편리’

= 문서 관리부터 수량산출 및 검증·품질 관리 가능

   
SMU 프로젝트.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건설협업 혁신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Bluebeam Revu가 미국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설계 협업 업무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NR Top 설계, 시공 업체들의 대다수가 전사적으로 Bluebeam Revu를 사용 중이다.

실제로 미국 Turner사도 현장 예산으로 2006년도부터 구매를 시작해 약 4천 카피가 되도록 상위 부서 개입 없이 현장 자체적으로 구입했고, BECK Group의 경우 SMU 증축 현장은 물론 드론 촬영 결과물 2차 활용에도 Bluebeam Revu를 적용하고 있다.

Bluebeam Revu 국내 총판 라인테크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시공사에서 엑셀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Bluebeam Revu라고 평할 정도로. 사용 범위가 방대하다.

■ SMU 증축현장 적용

미국 텍사스 주의 댈러스 시에 위치한 BECK Group 본사의 경우 5년 전 SMU(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증축 현장에서 Bluebeam Revu를 활용했다.

당시 Project Manager로 현장에서 종이 도면의 디지털화를 담당하던 Grant Hagen씨는 “도면 룸의 도면들을 최신 버전으로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용과 인력, 그리고 시간 또한 상당히 투자가 돼야 하죠. 최신 도면이 인쇄, 배송되기까지의 시간 동안 Bluebeam Revu로 검토하기 시작해서 마크업, 도면비교, RFI 등의 업무 흐름에 적용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Bluebeam Revu는 건설업 종사자들에게 마치 손에 딱 맞는 장갑과도 같다”고 말했다.

BECK Group에서는 현장에서의 드론 촬영 결과물 2차 활용도 80% 이상 Bluebeam Revu에서 이뤄진다.

Bluebeam Revu는 도면을 참조해 소통해야하는 모든 업무 흐름에 사용된다. RFI, 자재 및 장비선정, 현장 Coordination에서부터 디자인 검토, 설계 시공성 검토, 부지 계획, 물량 산출 등 모든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SMU 현장 블루빔 사용 모습.

■ 건설·플랜트업계 ‘활발’

미국에서의 Bluebeam Revu 활용은 건설현장 외에도 많다. Bluebeam Revu를 사용해서 협업하는 미국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도시만 해도 수십 곳이다. 플랜트 업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방대한 활용도는 PDF라는 파일 형식의 가능성이 크게 기여했다.

90년대 후반 NASA에서 발사한 쌍둥이 로버(Spirit & Opportunity)의 로봇 팔을 설계, 제작을 맡은 Alliance Spacesystems사의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과거 JPL(Jet Propulsion Laboratory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기관으로 우주선들을 만들고 보수한다) 출신의 천재 공학자들이였다.

설계에서 제작까지 2년 안에 완료해야 했던 Alliance System사의 엔지니어들은 설계 과정에서의 협업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PDF 기반의 설계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DWG를 제공받지 않는 미국의 시공사들은 PDF 외의 다른 디지털 도면 형식이 없었기에 현장에서의 디지털 혁신은 PDF가 밑바탕이 됐다.

   
엑셀과 연동되는 블루빔.

■ 자동도면비교 등 기능 ‘호응’

기능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Bluebeam Revu는 손쉬운 PDF 생성과 3D PDF 활용에서부터 도면 비교, 물량 산출, 실시간 협업, 문서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설계변경 시 변경된 부분에 자동으로 구름마크를 생성해 주는 기능과 두 도면의 선 색상을 대조되게 변경 후, 겹쳐서 틀린 부분이 잘 표현되게 해 주는 오버레이 기능도 갖추고 있다.

2017년도 Revu 신기능도 눈여겨볼만하다.

점을 찍어가며 면적을 측정하던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 동적 채우기 기능은 마치 방 안에 물을 끼얹으면 물이 방을 가득 채우듯 자동으로 도면상에서의 영역을 자동으로 채워서 면적, 둘레, 부피, 등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Bluebeam Revu의 가장 큰 활용도 중 하나인 물량 산출 부분에서는 동적 채우기에 이어 엑셀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에 csv로 내보내서 내역을 엑셀에서 합쳐야 했던 업무 흐름을 간소화했다.

이제는 엑셀링크를 통해 바로 산출되는 내역을 엑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 엑셀에 여러 PDF, 혹은 폴더를 연결해 다중작업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PDF 기반으로 물량산출을 할 일이 많은 해외 입찰 업무를 수행하는 시공사들의 해외사업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장의 주 업무 중 하나인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진행상황 Tracking 역시 예외는 아니다.

엑셀과 사진기로 펀치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던 시절에서, 각각의 체크리스트 항목을 약어로 표현한 펀치키 목록을 만들고, 윈도우 타블릿 PC나 iPad로 현장에서 직접 도면에 펀치 키를 마크업하고 캡쳐 기능으로 사진을 첨부한다.

펀치키를 분류별로 csv나 캡쳐 이미지와 함께 표현되는 PDF 보고서를 한 번에 생성할 수 있고, 보고서의 내용은 도면의 위치와 연결돼 클릭 한번으로 각 펀치 키의 도면상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김영록 라인테크시스템 현지화 팀장은 “Bluebeam사가 PDF 기술력으로 일궈낸 혁신은 미국 현장에 큰 변화들을 많이 불러왔다. 다양한 업무 흐름의 간소화에서부터, 페이퍼리스 현장, 체계적인 이력관리, 현장 통합 문서관리 시스템, 사라진 도면 룸, 디지털 품질 관리, 실시간 디지털 협업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DWG라는 대안이 없는 플랜트 산업, 해외사업부의 수요가 가장 많은 편이지만, 올해 초부터 현장에서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고 도입에 대한 검토가 늘어나고 있다. 문서 관리부터 수량산출 및 검증,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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