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해외 철도사업에 민간기업 참여 적극 유도
철도공단, 해외 철도사업에 민간기업 참여 적극 유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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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공동 참여 위한 인력교류 협약식 개최···중견·중소 엔지니어링 20개사와 손잡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철도 엔지니어링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 귀감을 얻고 있다.

철도공단은 7일 수도권본부에서 ‘해외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민간기업과 인력교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공단의 사업수행실적(PQ, Pre Qualification) 및 높은 해외신인도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향후 해외철도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KRTC 등 국내 중견·중소 엔지니어링 20 여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4개사는 철도공단이 수주 도전장을 내밀 인도 뭄바이시(市) 4호선 메트로, 보팔∼인도르 메트로 프로젝트 등에 제안 인력으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인력교류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공단은 해외사업 추진 시 해외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참가자격을 가지고 있어,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대형 해외철도사업 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이 해외사업 경험을 쌓아 향후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