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성장' 위해 내년 예산 9.8% 증가
환경부, '녹색성장' 위해 내년 예산 9.8% 증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9.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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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예산 4조4244억원

하수관거 6304억원, 폐기물자원화 762억원 대폭 증가

환경부는 내년에 4대강을 포함한 전국 주요 하천·호소 등의 수질보전에 중점을 두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2010년도 환경부 예산'을 28일 발표했다.

예산은 전년대비 3962억원(9.8%) 증가한 4조4244억원이다.

예산안은 4대강 사업과 전국 주요 하천·호소 등의 수질보전 및 생활환경 개선 위한 하수처리장 6638억원, 하수관거 6304억원 등 수질개선 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 단순 소각·매립하던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폐기물자원화 예산을 올해 359억원에서 내년 762억원으로 대폭 확충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한 온실가스 통계구축, 기후변화 적응, 국민실천지원 등 기후변화 대응 예산을 301억원에서 약 30.5% 늘어난 393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과 관련 녹색금융사업 12억원,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사업 4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밖에 상수도관망 선진화 사업 243억원, 환경보건기반 구축 87억원, 석면관리종합대책 31억원, 국립생태원 완공 989억원, 녹색길 조성사업 20억원, 생태관광기반구축사업 23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주요 국정과제 등 긴요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중점을 기울였다"며 "재정성과 집행가능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재정구조를 선진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