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 첫 공동주택 분양 실시···완판 행진 이어갈지 '주목'
행복청, 올 첫 공동주택 분양 실시···완판 행진 이어갈지 '주목'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4.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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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힐스테이트 입주자 모집공고 시작으로 연말까지 8,400가구 분양

▲ 행복도시 2017년도 첫 분양인 3-3생활권 H3·H4단지 공동주택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2015년부터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온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공동주택의 올 해 첫 분양이 시험대에 올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0일 올해 첫 분양공고로 소담동(3-3생활권)에 위치한 H3, H4구역에서 총 670여 가구 분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건설한다.

행복청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북측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및 금강이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중심축이 접해 있어 자연경관, 교통 등 생활편익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 48층, 지하 2층 주상복합 공동주택으로 지금까지 행복도시에서 분양한 공동주택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여기에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연결되는 광역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해 금강 남쪽 주거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

아울러 행복청은 올해 행복도시 공동주택 분양 일정이 이달을 시작으로 올 11월까지 약 8,400가구 물량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8~9월에는 어진동 1-5생활권에서 H5, H6, H9단지에서 각각 한신, 우미, 중봉건설 등이 주상복합 공동주택 1,700가구를 분양한다. 10~11월에는 나성동 2-4생활권에서 6개 주상복합 공동주택단지 3,600가구를, 해밀리 6-4생활권에서 2개 공동주택단지에 3,10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반기 분양하는 어진동(1-5생활권), 나성동(2-4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총 11개 단지에서 8,4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행복청은 해당 단지 모두 지난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통해 부지를 공급한 곳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평면을 앞세워 행복도시 이주를 꿈꾸는 예비 입주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나성동 2-4생활권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공동주택에는 최고 48층에 150미터가 넘는 초고층도 포함돼 있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금까지 행복도시의 공동주택을 수요자 중심으로 평면계획 및 디자인을 특화하고, 주거문화 또한 주민 공동체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