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지상·지하시설물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 발주
행복청, 지상·지하시설물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 발주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4.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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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투입해 행복도시 3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는 환경 조성

   
▲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왼쪽 시계방향으로) 첫마을, 청사, 지하시설 투시, 가상터파기.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3차원(3D)으로 둘러볼 수 있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행복도시 지상·지하시설물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참고로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로 건설하기 위해 행복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3D 공간정보 구축 중이다.

이번에 발주한 '행복도시 3D 공간정보 확대 구축사업'은 상·하수도, 공동구, 쓰레기수송관로, 통신관로 등의 지하시설물 확대 구축뿐만 아니라, 항공 측량을 통한 지상시설물 3D 정밀모델 구축 등을 포함한다.

사업 범위는 ▲항공사진(정사영상) 촬영(77㎢) ▲지상시설물 신규 구축 등(5.58㎢) ▲지상시설물 기 구축 지역 현행화(10.42㎢) ▲지하시설물 368㎞ 추가 구축 ▲활용시스템 고도화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다.

사업비는 약 9억 원이며, 이달 1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LH 전자조달시스템 홈페이지에 사업 내용을 공고했다. 사업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개월 동안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3D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굴착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하게 될 것"이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 경관 심의 활용 등을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도시 관리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미 구축한 행복도시 3D 공간정보 성과물은 국토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 다음 카카오 지도서비스를 통해 개방하고 있다.